억새.단풍놀이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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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뜰안채 작성일07-10-18 11:43 조회12,071회 댓글0건본문
<경기관광공사 선정 경기도 가을여행>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일반적으로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에서 아름답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소개한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경기도의 산과 들로 떠나보자.
◇연인산
옛날 길수와 소정이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는 가평군 가평읍 소재 연인산(해발 1천68m)은 아름다운 사랑만큼 해마다 두번 불타오른다.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온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인다.
장수능선, 용추구곡, 우정능선 전 구간에서 잣나무, 참나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당단풍과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용추구곡에서는 수려한 계곡과 함께 가을 야생화도 곳곳에 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상에 오르면 아재비고개 위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눈에 보여 더 아름답다.
하산할 때는 우정능선을 타고 우정골을 지나 용추구곡으로 해서 승안리로 내려오거나 남쪽 샘터로 방향을 잡아 장수능선을 타고 장수고개를 넘어 백둔리로 내려오면 된다. 등산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031-580-2065)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푸른 하늘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물과 나무와 인간이 어우러지는 오산의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은 수도권에 인접, 교통체증에 대한 부담이 없어 가을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나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수생식물원과 단풍나무원을 따라 가는 길에 조성된 단풍나무숲은 가을이면 고운 자태를 뽐내며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색이 있는 많은 품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어 품종별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또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가을의 소식을 전하며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문의:인터넷:http://mulhyanggi.gg.go.kr, ☎031-378-1261)
◇경기의 소금강 - 동두천 소요산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봄철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에는 오염되지않은 계곡에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가을 단풍은 유별나서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졌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여 큰 도를 깨친 곳 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 원효폭포 등의 관광명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심은 10년 이상된 단풍나무 터널길이 있어 가을이면 붉은 단풍 사이를 걷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문의:☎031-863-0351)
◇단풍 따라 성곽따라 - 남한산성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단풍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 성곽을 따라서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단풍터널을 지나는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방이 다 내려다보이는 수어장대에 앉아서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남한산성의 전경과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울긋불긋 단풍 물이 들것만 같다.
동문에서 옹성∼남문∼수어장대∼서문을 따라 성곽을 천천히 걸으며 단풍을 구경하는 재미는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여유로운 웰빙 단풍구경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문의:☎031-742-7856)
◇갈대숲 속 사색 - 안산갈대습지공원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100만㎡ 크기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이다.
자연 속에서 휴식은 물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갈대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노라면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든다.
가지가지의 꽃들도 많고 운 좋으면 갈대 사이로 희귀한 철새의 둥지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공간으로도 좋고 천천히 거닐며 휴식하기 참 좋은 곳이다.(문의:☎ 031-419-0504)
◇드넓은 초원의 억새 - 포천 명성산 억새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져 있는 명성산(922.6m)은 가을철 억새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곳 산 능선에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이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가을이면 등산객이 줄을 잇는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만큼이나 16만㎡의 억새꽃이 자아내는 풍경은 말문을 막는다. 특히 정상부근의 억새밭에 서면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문의:인터넷 http://www.pcs21.net/culture/main/)
◇축령산 자연휴양림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등 31실의 숙박시설과 야영데크, 휴게실, 야외탁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축령산(1천84m) 단풍은 청록의 잣나무숲에 둘러싸여 형형색색의 빛깔이 더욱 빛을 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잣나무숲의 신선한 풍경과 그 아래 솔 향기를 맡으며 시작되는 등산로는 수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수리바위, 남이장군이 앉아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남이바위, 서울 시가지가 조망되는 정상, 갈대와 싸리가 운치를 더하는 절고개, 편안한 휴식과 포근함을 주는 잔디광장 등 곳곳에 의미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코스가 다양하고 전망이 좋으며 코스모스, 벌개미취 등 각종 야생화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경기녹지재단이 운영하는 숲체험학교에도 참여할 수 있다.(☎031-592-0681)
◇용문산
양평 용문산(해발 1천157m)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도내에서 세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계곡이 깊어 고산다운 풍모를 자랑한다.
특히 전설의 은행나무는 용문산 기슭과 천년고찰 용문사 마당에 있는데 1천100년의 세월을 입증하듯 그 위엄한 자태와 평온함은 인생을 말해주는 듯 하다.
마치 몇 십년도 채 못 살고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괜찮다, 괜찮다'하고 토닥여 주는 듯,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는 곳이다.(☎031-773-0088)
kcg33169@yna.co.kr
(끝)
<오픈ⓘ와 함께하는 모바일 연합뉴스 7070>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일반적으로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에서 아름답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소개한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경기도의 산과 들로 떠나보자.
◇연인산
옛날 길수와 소정이의 애틋한 사랑을 담고 있는 가평군 가평읍 소재 연인산(해발 1천68m)은 아름다운 사랑만큼 해마다 두번 불타오른다.
봄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온산을 붉게 물들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인다.
장수능선, 용추구곡, 우정능선 전 구간에서 잣나무, 참나무,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당단풍과 은행나무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용추구곡에서는 수려한 계곡과 함께 가을 야생화도 곳곳에 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상에 오르면 아재비고개 위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눈에 보여 더 아름답다.
하산할 때는 우정능선을 타고 우정골을 지나 용추구곡으로 해서 승안리로 내려오거나 남쪽 샘터로 방향을 잡아 장수능선을 타고 장수고개를 넘어 백둔리로 내려오면 된다. 등산시간은 6시간 정도 걸린다.(☎031-580-2065)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 -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푸른 하늘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물과 나무와 인간이 어우러지는 오산의 경기도 물향기 수목원은 수도권에 인접, 교통체증에 대한 부담이 없어 가을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나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수생식물원과 단풍나무원을 따라 가는 길에 조성된 단풍나무숲은 가을이면 고운 자태를 뽐내며 화려함을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색이 있는 많은 품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어 품종별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또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가을의 소식을 전하며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문의:인터넷:http://mulhyanggi.gg.go.kr, ☎031-378-1261)
◇경기의 소금강 - 동두천 소요산
동두천시 소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수 이북 최고의 명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봄철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철에는 오염되지않은 계곡에서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가을 단풍은 유별나서 예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졌다.
이곳은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여 큰 도를 깨친 곳 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 원효폭포 등의 관광명소가 소재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심은 10년 이상된 단풍나무 터널길이 있어 가을이면 붉은 단풍 사이를 걷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문의:☎031-863-0351)
◇단풍 따라 성곽따라 - 남한산성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단풍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다. 성곽을 따라서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단풍을 볼 수 있으며 단풍터널을 지나는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사방이 다 내려다보이는 수어장대에 앉아서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남한산성의 전경과 도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울긋불긋 단풍 물이 들것만 같다.
동문에서 옹성∼남문∼수어장대∼서문을 따라 성곽을 천천히 걸으며 단풍을 구경하는 재미는 어디에서도 느끼지 못할 여유로운 웰빙 단풍구경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문의:☎031-742-7856)
◇갈대숲 속 사색 - 안산갈대습지공원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100만㎡ 크기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이다.
자연 속에서 휴식은 물론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식하는지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갈대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노라면 세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든다.
가지가지의 꽃들도 많고 운 좋으면 갈대 사이로 희귀한 철새의 둥지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교육공간으로도 좋고 천천히 거닐며 휴식하기 참 좋은 곳이다.(문의:☎ 031-419-0504)
◇드넓은 초원의 억새 - 포천 명성산 억새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져 있는 명성산(922.6m)은 가을철 억새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있는 이곳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곳 산 능선에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는 사실이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가을이면 등산객이 줄을 잇는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만큼이나 16만㎡의 억새꽃이 자아내는 풍경은 말문을 막는다. 특히 정상부근의 억새밭에 서면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드넓게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문의:인터넷 http://www.pcs21.net/culture/main/)
◇축령산 자연휴양림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등 31실의 숙박시설과 야영데크, 휴게실, 야외탁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축령산(1천84m) 단풍은 청록의 잣나무숲에 둘러싸여 형형색색의 빛깔이 더욱 빛을 발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잣나무숲의 신선한 풍경과 그 아래 솔 향기를 맡으며 시작되는 등산로는 수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수리바위, 남이장군이 앉아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남이바위, 서울 시가지가 조망되는 정상, 갈대와 싸리가 운치를 더하는 절고개, 편안한 휴식과 포근함을 주는 잔디광장 등 곳곳에 의미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코스가 다양하고 전망이 좋으며 코스모스, 벌개미취 등 각종 야생화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경기녹지재단이 운영하는 숲체험학교에도 참여할 수 있다.(☎031-592-0681)
◇용문산
양평 용문산(해발 1천157m)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도내에서 세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계곡이 깊어 고산다운 풍모를 자랑한다.
특히 전설의 은행나무는 용문산 기슭과 천년고찰 용문사 마당에 있는데 1천100년의 세월을 입증하듯 그 위엄한 자태와 평온함은 인생을 말해주는 듯 하다.
마치 몇 십년도 채 못 살고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괜찮다, 괜찮다'하고 토닥여 주는 듯,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는 곳이다.(☎031-773-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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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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