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 연인山 80년 넘은 잣나무 빽빽 [동아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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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뜰안채 작성일05-10-18 14:16 조회11,791회 댓글0건본문
○ 연인山 80년 넘은 잣나무 빽빽
경기 가평군은 ‘가을 고소함’의 대명사인 잣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가평에서 15년째 직업으로 나무에 올라 잣을 따고 있는 박명준(43) 씨는 “위험해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부모님도 모실 수 있는 것은 울창한 잣나무가 많고 내가 그 잣을 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을 햇볕이 따가운 16일 오전 박 씨의 4륜구동 차량을 타고 1시간 넘게 비포장 산림도로를 달려 해발 800m인 연인산에 오르자 가지 끝이 보이지 않는 잣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길이 10cm가량의 쇠막대 4개가 달린 안전장구만 신발에 장착하고는 능숙하게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다.
25m의 나무 꼭대기까지 오르는 데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나무 정상에서는 두발로만 버티고 서서 장대로 여기저기 매달린 잣송이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하루에 많이 올라야 12그루 정도. 일당은 15만∼16만 원 선이다. 수입이 괜찮아 보이지만 워낙 위험해서 30대 중에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박 씨 등이 딴 잣은 한데 모아 창고로 운반해 탈곡을 거친다. 잣송이에서 딱딱한 껍데기에 싸인 피잣을 구분해 내는 것. 잣송이 한 개에 120개 정도의 피잣이 나온다.
피잣을 햇볕에 잘 말린 뒤 도정을 하면 얇은 껍질에 싸인 잣을 얻게 된다. 이 잣을 찬물에 살짝 적신 뒤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건조시켜야 비로소 가평 잣이 탄생한다.[img:200510170099.jpg,align=right,width=250,height=333,vspace=0,hspace=0,border=1]
경기 가평군은 ‘가을 고소함’의 대명사인 잣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가평에서 15년째 직업으로 나무에 올라 잣을 따고 있는 박명준(43) 씨는 “위험해도 아이들 공부시키고 부모님도 모실 수 있는 것은 울창한 잣나무가 많고 내가 그 잣을 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을 햇볕이 따가운 16일 오전 박 씨의 4륜구동 차량을 타고 1시간 넘게 비포장 산림도로를 달려 해발 800m인 연인산에 오르자 가지 끝이 보이지 않는 잣나무 숲이 펼쳐져 있다. 길이 10cm가량의 쇠막대 4개가 달린 안전장구만 신발에 장착하고는 능숙하게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나무에 오르기 시작했다.
25m의 나무 꼭대기까지 오르는 데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나무 정상에서는 두발로만 버티고 서서 장대로 여기저기 매달린 잣송이를 아래로 떨어뜨렸다.
하루에 많이 올라야 12그루 정도. 일당은 15만∼16만 원 선이다. 수입이 괜찮아 보이지만 워낙 위험해서 30대 중에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박 씨 등이 딴 잣은 한데 모아 창고로 운반해 탈곡을 거친다. 잣송이에서 딱딱한 껍데기에 싸인 피잣을 구분해 내는 것. 잣송이 한 개에 120개 정도의 피잣이 나온다.
피잣을 햇볕에 잘 말린 뒤 도정을 하면 얇은 껍질에 싸인 잣을 얻게 된다. 이 잣을 찬물에 살짝 적신 뒤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건조시켜야 비로소 가평 잣이 탄생한다.[img:200510170099.jpg,align=right,width=250,height=333,vspace=0,hspace=0,bord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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